입국을 22.7.25 에 했는데, 한국, 영국 모두 이때는 여름이다.
옷을 쌀 때, 얇은 옷을을 많이 준비했다. 당시 뉴스에서는 영국이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올 떄였다.
버밍엄, 런던 둘중에 어디살지 고민을 하고 있던 찰라라서, 이사를 많이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을 가볍게 싸고 싶었고, 필요한 건 나중에 집에서 조달할 생각으로 여름 옷 위주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영국에 도착하고 보니까, 저녁 8시쯤이었는데 한국의 거의 11월 수능즈음 의 가을 밤공기 같은 선선한 날씨였다.
긴 남방, 청바지 입고있었는데, 살짝 서늘/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의 여름을 영국의 여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인데, 철저히 다른 종류의 여름이다.
영국은 여름이라도 햇빛이 사라지면 시원/추운 느낌이 든다. 가을처럼
한국의 여름은 뭐랄까 찜통에서 쪄지는 느낌이라면, 영국은 햇볕 자체가 따갑고 강하다. 돋보기로 모아서 쬐고 있는 느낌
선글라스 많이들 쓰고 다니는 게 이해가 된다. 눈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든다.
날씨는 사실 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다. 춥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음날, 패딩을 들고 나가면, 더운 여름날씨가 되고,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가면, 다시 날씨가 추워지곤 했다. 일부로 나를 엿 먹이고 있는 것 처럼.
여기 사람들이 우스개 소리로, 10분뒤면 날씨가 변하니까 추워도/더워도 조금만 참으라고 말한다.
그만큼 영국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어느날은 약간 쌀쌀한 가을이되고, 어느날은 더운 여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죽, 가을과 여름이 랜덤으로, 하루에도 수시로 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름인데 (7월) 롱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도 봤다. 패딩조끼, 초경량 패딩은 많이들 입고 다닌다.
여름, 가을, 겨울옷을 다 챙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중치를 둔다면, 여름옷은 저렴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옷에 조금 더 가중치를 두고 가져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는 이것을 실패했다.
짐 적게 싸서, 기동성을 살리겠다 라고 생각하고 역시 나는 똑똑해 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결국 캐리어 하나 더 사고, 필요한 물건을 더 사야했다.(가방, 캐리어, 옷가지 등등)
다음 포스팅은, 리스닝에 관해서 작성하려고 한다.
PS. 아무 스팟에서 찍어도 사진은 그냥, 잘나온다. 그만큼 거리가 예쁘고 건물이 예쁘다. 대기도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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